이화의료원은 8일 제17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외과 교수를,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문병인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권위자다. 2000년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된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초창기부터 근무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유방암 전문의다.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흉터 없는 내시경 갑상선 수술법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의사로도 유명하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문 의료원장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며 임상 능력과 함께 뛰어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및 법제이사, 부회장 등 학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 의료원장은 의료적인 치료 기술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노력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인격적인 신뢰를 받는 명의로도 잘 알려졌다.

한종인 신임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받았으며, 199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심장혈관계 및 소아 마취 전문의로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거쳤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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