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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 내년 상반기 꺾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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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4-09 17:05 수정 2018-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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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 ok.jpg
한국은행은 8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내년 상반기 이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메모리 투자 확대 등 업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2016년 하반기 D램 주도로 시작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내년 상반기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업황이 상대적으로 나은 비메모리 분야 투자 확대와 핵심 기술 개발에 눈돌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8일 '세계 반도체 시장이 호황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 반도체산업의 초호황 국면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다 점차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업계의 생산시설 확충에 따라 경쟁 격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세계 반도체시장은 2016년 하반기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D램 등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가격은 2016년 2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6분기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시장은 4122억달러 규모로 1년 새 22% 커졌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자로 우리나라였다. 지난해 기준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4.6%로 1위이고, 이어 인텔(13.8%), SK하이닉스(6.3%) 순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초호황을 타고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신기록 행진을 벌여왔다.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7%에 이른다. 최근 몇년 간 반도체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셈이다. 

 

하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영원히 유지될 수 없다. 최근 업계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종료 시점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 왔다.

 

한은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종료에 대한 국내 업계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은 생산설비 확충과 같은 물적 자본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분야에 편중돼 있다"며, "마이크로컴포넌트, 센서류 등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핵심 설계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D램 반도체 주도의 슈퍼사이클이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되더라도 비메모리 분야는 업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와 스마트폰은 물론 IoT 관련 센서, 통신 등에서 비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메모리 분야의 경우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추진 중인 중국이 올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공급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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