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가 해외 주요 시장에서 연이어 최고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이탈리아 대표 소비자잡지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가 자체 실시한 냉장고 성능평가에서 자사의 343ℓ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60PZEFS)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알트로콘수모의 이번 평가는 글로벌 제조사들이 판매하는 냉장고 198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 냉장고는 총 10개 평가 항목 중 8개에서 최고 등급(별 다섯 개)을 받았다. 특히 냉동·냉각 속도, 온도를 유지하는 성능, 높은 에너지 효율에서 호평 받았다.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 스웨덴 '라드앤론(Rad&Ron)',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 벨기에 '테스트 안쿱(Test Aankoop)', 영국 '위치?(Which?)' 등 유럽 주요 소비자잡지들도 성능평가에서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1위로 평가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방이 좁은 가옥 구조이며 에너지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지역이다. 따라서 공간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G 냉장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소비자잡지 '크 슈아지르(Que Choisir)'는 소비자 3만4006명 대상의 냉장고 신뢰성 평가에서 LG 냉장고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냉장고' 1위에 선정했다. 이 평가는 2007년 이후 냉장고를 구입해 사용하는 동안 제품의 고장 횟수, 고장 유형에 따른 심각성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LG전자는 작년부터 냉장고 전 모델에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다.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서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18% 이상 높다. 여기에다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이 적용되어 진동과 소음이 적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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