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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반기부터 뉴스편집에서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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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09 18:04 수정 2018-05-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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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댓글 논란 등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픽사베이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부터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또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는 언론사와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뉴스 및 댓글 서비스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먼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검색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편하기로 했다. 첫 화면 최상단에 뉴스가 배치되는 서비스 구조가 뉴스 댓글 논란을 불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같은 이유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빼기로 했다.

 

네이버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대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해 모바일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두 번째 화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기준 등을 언론사의 선택에 맡겨 논란을 차단하기로 했다. 

뉴스판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은 수수료를 빼고 해당 언론사에 주기로 했다.


언론사들이 요구해 온 아웃링크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전환은 어렵지만 언론사와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한 대표는 방침을 밝혔다.


댓글에 대한 어뷰징이나 매크로(자동 프로그램) 공격을 막기 위해 계정(ID) 사용에 대한 이상 패턴 감지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도입 등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소셜 계정 댓글 작성 제한, 동일 전화번호로 가입 계정을 통합한 댓글 제한, 반복성 댓글 제한, 비행기 모드를 통한 IP 변경 방식 대등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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