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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서울-신의주-중국, 대륙철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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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09 22:17 수정 2018-05-09 22: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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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9일 회동을 하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회를 살리기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이날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오후 3시 10분부터 45분간 회담을 갖고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경제 개발 지원 등을 보장하는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특히 양측은 북한의 경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신의주-중국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이 검토될 수 있으며 한·중 양국 간 조사연구 사업이 선행될 수 있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다롄 방문 사실을 한국에 미리 알려줘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한 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와 관련해 “한․중 양국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고 양국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함께 걱정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미세먼지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며 그 이유도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연구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단체 관광객 제한 해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롯데마트 매각 및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조속 재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좀 더 빠르고 활력 있게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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