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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등 신산업 육성에 5년간 16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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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13 13:19 수정 2018-05-13 13:2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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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향후 5년간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프로젝트에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20만 개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업혁신 2020 플랫폼'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산업혁신 2020 플랫폼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산업 혁신성장의 성과를 2020까지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가 이행 계획안을 함께 세우고 걸림돌을 해소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사장, 이지선 신성이앤지 대표, 송승재 라이프시멘틱스 대표 등 국내 주요 그룹과 중견・중소기업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민・관은 이날 회의에서 첫 의제로 2022년까지 '신산업 프로젝트 투자·일자리 로드맵'을 논의했다. 그 결과 민간 주도로 신산업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최대 160조원을 투자하고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올해에는 약 2만70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로 했다.
신산업 로드맵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산업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신산업 규제혁신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는 등 규제 개선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창의・융합 전문 인력 양성 ▲신산업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비중 확대(현행 30%→ 2022년 50%)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 체계 혁신 ▲신속표준제 도입 등 특허・표준 등 제도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민・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서 2022년까지 세계시장 선점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로 했다.
전기・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의 3대 테마를 중심으로 혁신적 신제품 출시와 신속한 시장창출을 지원하고 정부는 충전인프라 확충과 실증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는 산단→ 농촌→ 주택 등 단계적 실증과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수요자원거래제도(DR), 양방향 충전(V2G) 상용화 등 연관 서비스 시장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후발국과의 '초격차' 유지를 위해 6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선점, 장비-소재 상생협력, 수요연계 사업화 등 체계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가전은 무선 시범단지 구축 등 하드웨어 측면과 에너지저장장치(ESS)・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기반을 모두 확보하는 한편, 에어가전・뷰티가전 등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 가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대한 의료 정보와 정보통신기술(ICT)력을 활용해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복지부 협업)하고 이를 활용해 헬스케어・신약 등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기업이 사람과 협력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 매출이 증가함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가 더해지는 선순환이 실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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