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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김정은 위원장에 공개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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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5-25 10:55 수정 2018-05-25 11:3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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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이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열기는 부적절하다"고 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통보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이 밝힌 정상회담 취소 이유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에 대한 '북한의 분노와 적대감'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당신들의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으로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 불발시 리비아 모델 적용 가능성을 거론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거칠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서한에서 북한이 핵 능력을 거론한 것을 겨냥해 "우리의 핵 능력은 엄청나기 때문에 그것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을 압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의 가능성을 닫진 않았다. 그는 "언젠가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을 무게를 실은 뒤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서한을 보내달라"고 했다.
김병훈 기자 hyundam@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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