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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필리핀 정상회담, 인프라 사업 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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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04 20:35 수정 2018-06-04 20: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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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한·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한 · 필리핀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한국은 필리핀의 다양한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LNG 터미널 건설과 마닐라 신공항 사업 등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제협력 기반이 더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한 뒤 필리핀의 바나나 등 열대과일에 대한 관세 인사와 시장 개방 등을 요청했다.
두테트테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노력,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한·아세안 미래공동체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은 한국전쟁을 통해 다진 굳건한 우호관계를 토대로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필리핀과 한국의 협력·우의·파트너십의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는 데 문 대통령님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정상회담 뒤에는 교통협력, 경제통상 협력,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협력, 과학기술, 세부 신항만 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차관공여협정 등 5건의 약정(MOU) 및 협정 서명식이 열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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