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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12일 북미정상회담 오전 9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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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6-05 15:13 수정 2018-06-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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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트럼프 백악관 트위터.png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걸으면서 뭔가를 말하고 있다. ⓒ백악관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오전 9시 시작된다. 또 북미 간 정상회담은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번 열릴 가능성도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이외의 세부 일정이나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고 한 대목은 적지않은 관심을 끈다.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당일치기 아니라 이틀 등으로 연장되거나 또는 향후 북미 정상 간 후속 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 만남 뒤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며 "하나의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해 북미정상회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음을 비쳤다.

 

이와 관련해 USA투데이 등 일부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싱가포르에서는 CVID의 기본 틀에만 합의하고 그에 대한 세부 내용은 후속회담을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는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판문점 실무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논의가 매우 긍정적이고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미가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 문제에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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