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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성능시험 돌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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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섭 기자 작성일승인 2018-03-14 22:27 수정 2018-03-14 22: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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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체가 종합연소시험에 들어갔다. 이번 시험이 성공리에 끝나면 오는 2021년으로 예정된 본발사에 청신호가 켜지게 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시험발사체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5개월 간의 종합연소시험에 돌입했다. 시험발사체란 한국형발사체(2021년 개발완료 예정)의 2단부(인증모델)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의 연소시험 돌입은 시험발사에 필요한 엔진, 추진제 탱크 등 구성품의 설계, 제작, 조립 기술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이 연료 주입, 연소 절차의 거친다. 그래서 연소시험의 성공은 발사체 전반에 대한 기술을 우리손으로 완성했음을 뜻한다.
국가 간 기술이전이 엄격하게 통제된 발사체 분야의 특성상 이번 인증모델 개발까지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한 예로 지난 2014년 10월 75톤 액체엔진의 연소기에서 연소 불안정이 발생하면서 이후 10번의 설계변경과 20번의 시험을 거쳐야 했다. 2016년 4월 비로소 첫 번째 연소시험을 진행했으며, 이후 총 7기의 시제품 제작·시험을 통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
시험발사체 발사를 위해서는 조립절차 확립과 성능검증을 위한 체계개발모델(EM), 연소시험을 위한 인증모델(QM), 실제 비행에 사용될 비행모델(FM) 등 총 3종류의 총조립 모델을 제작하게 된다.
이번 인증모델의 종합연소시험이 성공리에 끝나면 최종 단계로 오는 10월 비행모델 발사 절차만 남게 된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사업에서 시험설비 구축 및 7톤 엔진의 성능 확인을 끝마쳤고, 현재 시험발사체 발사를 위한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연소시험 돌입과 관련해 "시험발사체 발사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후 연소시험도 철저하게 진행해 시험발사체 발사에 성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송강섭 기자 successnews@succes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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